제목 | 2017년 10월 17일자 메디컬투데이 기사 | 작성일 | 2017-1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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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시가총액 상위 제약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 기대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녹십자의 올해 3분기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8.2% 증가한 3544억원으로 전망되며 영업이익은 375억원으로 예상된다.
녹십자는 계절성 독감 백신 성수기 진입에 따라 백신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혈액제제의 약가 인상으로 올해 연매출액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마케팅 비용 감소와 더불어 파이프라인에 대한 선별로 R&D 비용 절감을 통해 실적은 전년 동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녹십자는 IVIG-sn에 대해 면역결핍증 치료제로 FDA로부터 허가를 받아 북미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며 4분기에 IVIG-sn의 제조 시설인 오창 제1공장과 관련된 보완 자료를 제출할 예정으로 내년 FDA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약품 역시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57억원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영업이익은 204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미약품의 연결자회사인 북경한미도 3분기 개별 매출액 430억원, 영업이익 79억원으로 예상된다.
한미약품은 4분기 사노피 임상 3상 진입 및 포지오티닙 엑손 20 변이 비소세포성폐암 환자 대상 연구자 임상 결과 발표가 업계의 기대를 받고 있다.
유한양행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7.4% 증가한 3888억원으로 예상되지만 원료의약품의 비중 감소로 영업이익 증가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3분기부터 반영된 대형도입신약인 소발디와 하보니의 매출이 약 300억원, 4가 독감 백신이 약 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지만 원료의약품 수출이 전년대비 25% 감액된 665억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한화학의 공장 이전 관련 재고물량 소진은 3분기부터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돼 영업이익은 점차 회복될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올해 3분기 상위 제약업종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거나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약업계에 대한 우호적인 정책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