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HAN CHEMICAL

    제목 2017년 10월 16일자 조선비즈 기사 작성일 2017-10-16

    질주하는 유한양행, 3분기만에 '매출 1조' 돌파

    하나금융투자는 16일 유한양행 (201,000원▲ 0 0.00%)에 대해 이익률이 좋은 원료의약품 수출이 크게 줄었다며 목표주가를 35만원에서 28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2018년부터는 정상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3분기 유한양행이 매출액 3888억원, 영업이익 25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7.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비슷한 수준이지만,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실적이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익률이 높은 원료의약품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25% 줄어든 665억원으로 예상돼 영업이익 증가를 기대할 수 없게 됐다”고 분석했다.

    선 연구원은 그러나 유한양행 원료의약품 사업부가 이익 수준을 점차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길리어드가 올해 새로 승인받은 보세비에 대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향후 보세비 원료의약품인 벨파타스비르와 복실라프레비르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 선 연구원은 “현재 6~7개의 임상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2018년에는 임상용 제품 매출, 2019년부터는 상용화 제품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료의약품 사업부가 다시 20~30%대의 고성장세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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